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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세인트루이스 레전드 에드먼즈, 코로나19 확진

등록 2020.04.03 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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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AP/뉴시스] 짐 에드먼즈. 2010.08.18

[피닉스=AP/뉴시스] 짐 에드먼즈. 2010.08.1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레전드 짐 에드먼즈(5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에드먼즈는 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에드먼즈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 계정에 호흡 곤란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4일 뒤인 이날 에드먼즈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도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에드먼즈는 "현재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고, 잘 지내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지 시간이 좀 지난 것 같다"며 "쾌유를 기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가볍게 받아들이지 말아라. 만약 상태가 좋지 않거나 호흡하기가 힘들면 의사를 찾아가거나 응급실로 가라"고 강조했다.

에드먼즈는 그의 딸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드먼즈는 세인트루이스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시설을 방문한 뒤 여행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에드먼즈가 스프링캠프 시설에 왔을 때 감염돼 있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일단 스프링캠프에서 에드먼즈의 행적과 접촉자를 되짚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드먼즈는 1993년부터 2010년까지 빅리그에서 뛰며 통산 2011경기에 출전, 타율 0.284 393홈런 1199타점 125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에드먼즈는 8차례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고, 2004년에는 포지션별 최고 타격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도 수상했다.

에드먼즈는 현재 폭스스포츠 미드웨스트에서 해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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