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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비상' 오페라의 유령 "추가 확진 없어...검사대기 43명"

등록 2020.04.03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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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사진 = 에스앤코 제공) 2019.12.12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사진 = 에스앤코  제공) 2019.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의 배우·스태프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프로덕션은 3일 "검사를 완료한 82명 외 남은 스태프는 46명으로, 2일 총 11명 검사를 진행해 음성 3명, 결과 대기 8명이다. 검사 예정 및 대기 35명은 조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초 확진자 외에 검사를 완료한 82명 중에서 전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 기준 배우와 스태프 총 128명 중 확진자 2명은 유지했다. 음성은 83명, 검사 결과 대기(8명)와 검사 대기(35명)를 하고 있는 배우·스태프는 총 43명이다.

확진자 2명의 앙상블 배우인 캐나다 여성 A(35)씨와 미국 남성 B(29)는 지정 병원에 입원,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는 자가 격리 중이다. 공연은 14일까지 중단했다.

다행히 관객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은 31일까지 총 21회 열렸다.

그간 코로나 19 방지를 위해 관객의 배우 선물 전달, 사인회 등을 전면 금지했다. 무대와 관객 1열 사이의 거리를 2m 이상 유지한 것도 확인됐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전용 버스로 숙소를 오갔다.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부산에서 공연했다. 배우와 스태프들은 각자 호주, 남아공, 영국 등으로 돌아갔다가 지난달 초에 다시 입국해 14일부터 서울 공연을 시작했다.

'오페라의 유령' 프로덕션은 "배우 상태를 보다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던 프로덕션 운영으로 공연을 보신 관객분들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공연 업계 또한 관람을 기다리셨는데 공연 중단으로 보시지 못하신 관객분들께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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