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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취임 1년]중기·소상공인·벤처 정책파트너들 평가는?

등록 2020.04.05 09:00:00수정 2020.04.05 2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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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존재감 커졌다...부총리급 위상"

소상공인연합회 "중기부 중심잡고 업그레이드"

벤처기업협회 "제2벤처붐 기틀 마련했다"

[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지도 개발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0.03.1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지도 개발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 1년에 대해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기업 등 정책 파트너들은 대체로 좋은 점수를 줬다.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기술독립 정책부터 가치삽시다, 브랜드K 등 주요 정책을 추진하면서 박 장관의 강한 추진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5일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다소 급하게 중기청에서 부로 승격하면서 처음에는 존재감이 크게 없었던 것 같은데 박영선 장관 취임 이후로 엄청나게 위상이 올라갔다"며 "정부부처 사이에서는 부총리급 위상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추 본부장은 "지난해 소부장 기술독립에도 주무부처는 산업부였지만 중기부가 선도적으로 중기의 기술독립을 추진한 기억이 있고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중기부가 잘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추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워진 우리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과 후속지원이 필요하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등 기존 정책에 대해 중기부가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가 과제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참여 정관변경 문제로 중기부와 마찰을 빚었던 소상공인연합회도 "존재감이 커졌다"며 높은 평가를 내놨다.

소공연 관계자는 "박영선 장관 취임이후에 중기부가 중심을 잡고 업그레이드한 느낌이 있다"며 "전임 장관이 중기부의 기초를 세웠다면 박 장관은 강력한 추진력으로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브랜드K, 스마트 공장, 가치삽시다 등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추진됐다. 특히 코로나 19사태를 맞아 이전에는 찾기 어려웠던 소상공인 직접 대출 등 금융지원 확대 등도 실시돼 중기부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분야인 벤처기업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벤처기업협회 박태근 실장은 "벤처투자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유니콘 기업 수가 11개에 이르는 등 양적 성장과 함께 제2벤처붐을 이끌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다만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천억벤처 등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투자, 정책 등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며 "CVC 규제완화, 민간 투자자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등 민간자본이 벤처투자에 활발히 유입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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