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총선 후보 첫 주말 유세…차분하고 조용하게 표심 공략(종합)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3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시계탑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미래통합당 박덕흠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3.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4·15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맞은 첫 주말인 4일 충북 총선 후보들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권자와 대면 접촉이 어려워지자 인파가 몰리는 길목과 상가 등에서 인사를 하며 눈도장 찍기에 주력했다.

청주 상당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62) 후보는 금천·방서동 아파트 밀집 지역과 5일 장이 열린 미원면, 상당산성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윤갑근(55) 후보는 미원면 장터에 이어 선거공보물 분류 작업이 진행 중인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충북지부와 간담회를 열고 청년 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민생당 김홍배(51) 후보와 정의당 김종대(53) 후보도 선거 운동원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며 주민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청주 서원 선거구의 민주당 이장섭(56) 후보는 사창사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펼친 뒤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을 만나 현장의 고충을 들었다. 이 후보는 구룡산과 무심천 일대 등도 찾아 유권자들에게 인사했다.

통합당 최현호(62) 후보는 이른 아침부터 발품을 팔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사창사거리와 성화동, 분평사거리, 꽃다리, 사직사거리 등을 도는 강행군을 펼치며 표밭을 다졌다.

현역 간 '빅매치'가 성사된 청주 흥덕에 나선 민주당 도종환(64) 후보는 상가와 시장 등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유권자를 만났다.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애환과 고충도 들었다.

통합당 정우택 (67) 후보는 송정동 솔밭사거리 인사로 주말 유세에 들어갔다. 이어 선거공보물 분류 작업을 하는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을 격려하고, 봉명2동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했다.

청주 청원 선거구에 출마한 각 정당 후보들은 오창 지역에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민주당 변재일(71) 후보는 율량동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로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오창 유세를 마치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 정책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지지층 결속을 다졌다.

통합당 김수민(33) 후보는 내수읍 일대와 오창 호수공원 등에서 집중적으로 표밭갈이를 했다. 주민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민중당 이명주(47) 후보도 이날 오후 오창프라자 앞 사거리와 오창 호수공원을 찾아 유권자 마음 잡기에 힘썼다.

청주권 외 나머지 4개 선거구의 총선 후보들은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을 중심으로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충주 선거구의 민주당 김경욱(54) 후보는 연원시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뒤 용산동 아파트 단지와 호암 상가 등을 찾았다.

통합당 이종배(62) 후보는 오전에는 호암지 주변과 신연수동 등에서 선거운동을 했다. 오후에는 벚꽃이 만개한 충주댐과 봉방동, 건국대 후문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제천·단양의 민주당 이후삼(50) 후보는 여성단체·단양미술협회 등과의 간담회에 집중했다. 통합당 엄태영(62) 후보는 제천의 대표 유원지인 의림지 일대에서 거리 인사로 맞섰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의 민주당 곽상언(48) 후보와 통합당 박덕흠(66) 후보는 영동군 일대에서 유세 대결을 펼쳤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에 출마한 민주당 임호선(55) 후보는 증평과 음성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통합당 경대수(62) 후보는 음성에서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한 뒤 소방대원과 함께 방역활동을 했다. 이어 금왕읍 상가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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