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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입국예정자 사전조사로 자가격리 관리 강화

등록 2020.04.04 19: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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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명 접수…모니터링 전담 공무원 배정

입국자와 가족에게 마스크 총 24매 지급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에서 해외입국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강남구 제공) 2020.04.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강남구에서 해외입국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강남구 제공) 2020.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해외 입국예정자 사전조사로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다.

강남구는 유럽과 미국 등 해외입국자 급증에 따른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를 위해 3일부터 입국예정자 사전조사를 실시, 329명 접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입국예정자 가족으로부터 대상자의 기본정보(이름·생년월일·연락처·주소·입국일)를 접수받은 뒤 입국 당일 모니터링 전담 공무원을 배정한다. 또 해외입국자에게 마스크 14매, 가족에게 10매 등 총 24매를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선제적인 해외입국자 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입국자 규모, 대상자의 출국지 등을 사전에 파악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공항에서 입국자를 일일이 조사한 뒤 명단을 지자체로 통보하고 지자체가 내용을 분류하기까지 2일이 소요됐다. 사실상 자가격리자 관리에 이틀 간 공백이 발생하는 것이다.

구는 해외입국자를 미리 파악한 뒤 입국 시 공항리무진버스와 앰뷸런스를 신속히 지원해 모든 입국자가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뒤 집까지 안전하게 수송하고 있다.

구는 예비입국자의 가족에게도 생활수칙 준수 등 안내를 통해 2차 감염을 방지한다. 가족들이 2차 감염 차단을 위해 호텔 투숙을 원할 경우 구청에 문의하면 인터콘티넨탈 서울코엑스, 강남패밀리호텔, 오크우드프리미어 코엑스센터, 신라스테이 역삼 등 4개 호텔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다.

신청은 4월 중 입국하는 예정자의 가족이 강남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02-3423-5555) 또는 동 주민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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