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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소망교회, 부활절도 온라인 예배

등록 2020.04.05 09: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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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당이 비어있다. 2020.03.0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일 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당이 비어있다. 2020.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와 소망교회가 부활절에도 온라인예배 연장 방침을 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5일 종려주일 예배를 온라인예배로 생중계하는 것에 이어 오는 12일 부활절 예배도 온라인예배로 대체할 예정이다. 또 6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모두 온라인예배로 드리기로 했다.

교회 측은 교회공동체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는 건 초유의 결정이다.

신사동에 위치한 소망교회 김경진 담임목사도 홈페이지에 "최근 강남 지역으로 유학생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강남지역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저희 교회 가까이에 있는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면서 "따라서 이 모든 사정과 상황을 고려해 이번 고난주간과 부활절도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으로 드리게 될 부활절 헌금은 '사회적 약자와 작은 교회 돕기'에 사용하기로 당회에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 같은 대형 교회들은 3월부터 온라인 예배를 진행해오고 있다.

종려주일과 고난주간, 부활절 예배는 교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절기다. 예수가 십자가 죽음을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 고난을 겪은 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뒤 부활하는 것을 기억하는 주간이다. 한국교회교단장회의도 부활절 연합예배를 대폭 축소해 드리기로 최근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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