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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코로나검사 팀, 정교회 지역 주민들에게 피습

등록 2020.04.05 08: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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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메야셰아림 주민들 돌팔매 공격

검사 의료진 1명 부상으로 입원

[ 예루살렘= 신화/뉴시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의 발길이 끊어져 텅 빈 17일(현지기간) 예루살렘 중심가의 모습. 이스라엘 정부는 사람들간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다. 2020.03.26 

[ 예루살렘= 신화/뉴시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의 발길이 끊어져 텅 빈 17일(현지기간) 예루살렘 중심가의 모습.  이스라엘 정부는 사람들간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다. 2020.03.26  

[ 예루살렘=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의 극단적인 보수 정교파 주민들이 살고 있는 예루살렘의 메아셰아림 지역에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체를 채취하러 나간 방역팀의 의료원이 주민들이 던진 돌팔매와 각 종 물건들에 맞아서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화통신과 국내 매체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긴급의료대응팀의 매간 다비드 아돔은 긴급대응팀의 한 명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한 주민의 집에 가까이 가는 순간 돌팔매와 많은 물건들이 그를 향해 날아왔다고 전했다. 

머리를 맞아 부상당한 의료진은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이 팀의 대변인은 발표했다.

이 사건 뿐 아니라 코로나19 검사팀이 타고 간 예루살렘 시청의 차량도 앞 유리창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시청 측이 밝혔다.

이 날 의료팀은 유대교 정교회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해당 지역 주민 1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서 나갔다가 공격을 당했다.

이스라엘의 유대교 정교회의 극보수파 지역 여러 곳에서는 이번 말고도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회금지 등을 여러 차례 위반하며 저항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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