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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조기 교체…'코로나19 때문에'

등록 2020.04.05 15: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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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빌리시(그루이자)=AP/뉴시스] 믹 매카시 감독. 2019.10.12.

[트빌리시(그루이자)=AP/뉴시스] 믹 매카시 감독. 2019.10.12.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아일랜드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A대표팀 감독 조기 교체를 단행했다.

아일랜드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믹 매카시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스티븐 케니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매카시 감독의 중도 사임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의 1년 연장 결정과 맞물려 있다.

2018년 11월 부임한 매키사 감독의 계약기간은 유로2020이 끝나는 올해 7월까지였다. 유로에서의 성공 여부를 떠나 8월부터는 케니 현 U-21(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아일랜드를 이끌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로2020이 코로나19로 1년 연장되면서 구상이 틀어졌다. 아일랜드는 고심 끝에 내년으로 연기된 유로2020을 새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결정하고 예정보다 앞당겨 감독 교체를 진행했다.

유로2020 뿐 아니라 네이션스리그와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전 등 운명을 결정할 큰 대회들이 줄줄이 다가오는 만큼 교체 타이밍을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축구협회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로2020이 연기되면서 두 감독 모두 이번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케니 감독의 데뷔전은 슬로바키아와의 유로2020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경기는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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