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찬헌, 11개월 만에 실전…2이닝 1피안타 무실점
LG 불펜 강화 기대
[서울=뉴시스] LG 트윈스 정찬헌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정찬헌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한 정찬헌은 2회 선두타자 김호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최재원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한 뒤 박재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투구 수는 15개. 최고 구속은 시속 142㎞가 나왔고 직구와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졌다.
정찬헌이 실전 경기에 나선 건 지난해 5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후 11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중 허리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고, 이후 재활을 거쳐 몸을 만들어 왔다.
정찬헌이 복귀하면서 LG의 불펜진은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LG는 지난해 고우석이 마무리 투수를 맡아 정찬헌의 빈 자리를 메웠다. 고우석은 2019시즌 35세이브를 올려 세이브 2위에 오르는 등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루키 정우영도 셋업맨으로 자리를 잡았다. 정우영은 지난해 4승6패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수확했다.
여기에 '건강한' 정찬헌까지 돌아오면 더 강력해진 불펜을 기대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정규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정찬헌이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간도 충분해졌다.
정찬헌은 2018년 5승3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를 올렸고, 지난해 수술 전까지 1승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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