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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오영훈·부상일 구좌읍 민심 공략

등록 2020.04.05 16: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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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 후보들, 세화오일장 찾아 지지 호소

[제주=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51·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부상일(49) 후보가 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을 방문해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오영훈·부상일 선거 캠프 제공) 2020.04.05.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51·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부상일(49) 후보가 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을 방문해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오영훈·부상일 선거 캠프 제공) 2020.04.0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제주 지역 제주시을 여야 후보들은 본격적으로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격돌한 바 있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51) 후보와 미래통합당 부상일(49) 후보는 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을 찾아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라는 중앙당의 선거 운동 기조에 맞춰 조용한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이날 낮 12시께 오일장을 방문, 유권자를 직접 접촉하기 보다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공약을 설명하는 등 차분한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 같은 선거운동 방침에는 제72주기 4·3 추념식 주간이라는 특수한 시기도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턴매치를 통해 설욕을 다짐 중인 통합당 부 후보 측은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부 호보는 이날 상대편 캠프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해 유세를 시작했다.

제주시 구좌읍은 을 지역구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고 있어 두 후보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곳으로 꼽힌다.

오 후보는 이날 "1차 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태풍과 가뭄, 폭우 등으로 피해를 입는 농·수산물에 대한 보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당근과 월동무 등 1차 산업의 본고장인 구좌읍 주민들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같은 날 부 후보는 화북·삼양 신도시 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화북 첨단산업단지'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 선거에서 이른바 '신도시' 표심에 밀려 고배를 마신 부 후보에게 인구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삼화·이도·아라지구를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민중당 강은주(50·여) 후보도 이날 세화오일장을 찾아 구좌읍 유권자 파고들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광양사거리에서, 부 후보와 강 후보는 제주시청 사거리에서 각각 저녁 인사를 통해 공식선거 운동 첫 주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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