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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4시간 사망자 674명으로 연속감소…안정화 신호

등록 2020.04.05 19: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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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AP/뉴시스]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이페마 전시장에 세워진 임시 야전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일 기준 11만238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950명 늘어난 1만3명으로 집계됐다. 2020.04.03.

[마드리드=AP/뉴시스]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이페마 전시장에 세워진 임시 야전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일 기준 11만238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950명 늘어난 1만3명으로 집계됐다. 2020.04.03.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페인에서 이틀 연속 코로나 19 하루 사망자 수가 크게 줄어들어 하향 안정화 기대가 치솟았다.

4일의 24시간 동안 674명의 사망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5일 낮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만2418명에 이르렀다.

스페인은 앞서 3일 하루 동안 809명이 사망해 직전 2일의 932명과 1일의 950명에서 일일 사망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했었다. 123명 감소에 이어 이날 135명이 줄어든 것이다.

스페인에서 코로나 19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하루에 600명 대로 낮아지기는 열흘 전 3월25일의 655명 이후 처음이다. 3일까지 최저 809명에서 최대 950명에 걸친 800명 대 이상 일일 사망 발생이 여드레 동안 연속되었다.

이 열흘 사이에 스페인의 누적 사망자 수는 3월26일(발표) 4089명에서 1만2418명으로 8300여 명이 증가했었다. 총 사망자의 3분의 2가 발생한 열흘 간의 무서운 폭풍을 뒤로 하고 스페인의 코로나 19 사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건 당국은 이날 강조했다.

스페인은 총 확진자가 7500명, 사망자가 총 250명에 이르렀던 3월14일부터 이탈리아에 이어 국외 봉쇄령 및 국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고 폭풍이 불어치던 3월 말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이를 4월 말까지 연장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스페인은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6023명 증가해 누적 13만759명에 이르렀다. 7500명 증가로 3일(금) 이탈리아보다 누적치가 많게 된 이후 500명, 1000명 씩 줄어들어 안정화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페인 보건 당국은 2월말 위기 도래 후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이날 5%로 가장 낮다고 말했다.

스페인 치명률은 이날 9.5%를 기록했다. 사망자가 2900여 명 많고 확진자는 6000여 명 적은 이탈리아는 12.3%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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