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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19 발병 발표후 43만명 중국서 미국으로 입국

등록 2020.04.06 02: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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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금지 조치 시행이후에도 4만명 입국

우한에서만 4000명 미국으로 입국

[뉴욕=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복을 입은 한 승객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미연방항공청(FAA)은 롱아일랜드의 지역 항공 교통 관제센터에서 훈련받은 한 관제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뉴욕 시내 공항을 잠정 폐쇄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1000명에 달하면서 뉴욕주를 '중대 재난(Major Disaster) 지역'으로 선언했다. 2020.03.22.

[뉴욕=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라과디아 공항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복을 입은 한 승객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미연방항공청(FAA)은 롱아일랜드의 지역 항공 교통 관제센터에서 훈련받은 한 관제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뉴욕 시내 공항을 잠정 폐쇄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만1000명에 달하면서 뉴욕주를 '중대 재난(Major Disaster) 지역'으로 선언했다. 2020.03.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작년 말 우한에서 첫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이후 약 43만명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중 양국으로부터 수집한 여행 정보를 기반으로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2월 2일부터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한 이후에도 4만명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이들의 가족에 대해 예외를 뒀기 때문이다.

이어 신문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25%가 '무증상 감염자'이라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주장에 비춰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너무 늦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1월 중순까지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등에 대한 체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1월 중순부터 우한을 다녀온 입국자에 대해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3곳의 공항에서만 체크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도시인 우한에서 약 4000명이 이미 입국한 뒤"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미 공항에서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검사 절차는 균일하게 이뤄지지 못했고, 검역도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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