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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역·의료 일선에 선 사람들이 진정한 영웅"...텅빈 성당서 미사 집전

등록 2020.04.06 08: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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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일주일 앞둔 수난성지주일 미사 올려

"타인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것을 두려워 말라"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왼쪽)이 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부활절을 앞둔 수난성지주일 미사를 비공개로 집전하고 있다. 2020.04.06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왼쪽)이 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부활절을 앞둔 수난성지주일 미사를 비공개로 집전하고 있다. 2020.04.06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12일)을 일주일 앞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사태로 인해 텅빈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수난성지주일 미사를 집전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사는 대성당 내 베드로좌에서 극소수의 성직자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열렸다. 성가대 규모도 최소화했고, 참석자들도 서로 멀리 떨어져 앉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켰다.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왼쪽)이 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부활절을 앞둔 수난성지주일 미사를 비공개로 집전하고 있는 가운데 극소수의 참석자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앉아 있다. 2020.04.06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왼쪽)이 5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부활절을 앞둔 수난성지주일 미사를 비공개로 집전하고 있는 가운데 극소수의 참석자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앉아 있다. 2020.04.06


바티칸 대광장에서 전 세계에서 몰려온 수많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난성지주일 미사가 진행됐던 예년의 모습과는 천지차이이다.

교황은 강론에서 코로나 19 방역 및 의료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영웅으로 칭하고 특별히 축복했다.

그는 "요즘 조명받고 있는 진정한 영웅들을 보자. 그들은 유명하지도, 부자도, 성공한 사람도 아니다. 그 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주는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과 타인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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