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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19 위기 관광 기업 4개 분야 공모…총 3억원 지원

등록 2020.04.06 08: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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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로얄캐러비안사 소속 크루즈선 '퀸텀오브시즈호'(16만7000t급)가 3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해 기름 등 선용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기름과 승무원들이 선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공급받은 뒤 밤 늦게 출항할 예정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크루즈선에 승선해 있는 승무원 1400여 명의 하선은 불허됐다.2020.04.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로얄캐러비안사 소속 크루즈선 '퀸텀오브시즈호'(16만7000t급)가 3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해 기름 등 선용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날 오전에 입항한 크루즈선은 기름과 승무원들이 선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공급받은 뒤 밤 늦게 출항할 예정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크루즈선에 승선해 있는 승무원 1400여 명의 하선은 불허됐다.2020.04.0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24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맞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돕기 위해 4개 분야의 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운영 방안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관광활동 및 사업운영이 사실상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 관련 부산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관련 업체가 운영하는 상품과 프로그램, 운영계획 중인 아이템 등 4개 사업 분야를 대상으로 최대 31개 업체에 총 3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분야는 ▲부산여행 리폼(REFORM) 플러스 ▲로컬푸드 관광콘텐츠(BUsan-Local Eat) ▲권역별(원도심·서부산·북부산) 관광 프로그램 ▲크루즈 FIT 기항 관광 체험상품 등이다.

 오는 24일까지 공모해 각 분야별로 이달말이나 내달 중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이 가능한 부산 소재 기업이며, 관광산업이 정상화돼 관광객이 방문하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분야별 공모 및 지원내용이 다르고, 업체별 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동일 사업계획으로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2020 부산여행 리폼 플러스(REFORM+)’는 올해 한국관광공사(KTO) 선정 국내여행 트렌드인 ‘REFORM’을 기반으로 부산만의 창의적 여행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 업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최대 4개 업체를 선정하며 총 3800만 원을 내용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마케팅 자문도 제공한다.

  ‘권역별 관광상품 콘텐츠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은 원도심·서부산·북부산 권역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대 15개 이내 업체를 선정하며, 업체별 1000만~2000만 원, 총 2억1500만 원을 지원한다. 1개 업체는 1권 권역만 지원받을 수 있다.

  ‘부로콜리(BUsan-Local Eat) 관광콘텐츠 발굴 공모전’은 부산 고유의 제철 로컬푸드(식자재) 테마의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으로 최대 5개 업체를 선정, 업체당 1000만 원 내외를 지원한다.

  ‘크루즈 FIT 기항 관광 체험 상품 공모’는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대상 체험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한다. 최대 7개 업체를 선정하며, 업체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2021년까지 크루즈 관광 관련 해외 박람회, 세일즈 콜 등 홍보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와 공사는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업계 주도적 관광 상품과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문가 컨설팅 등 지역 업계들의 경영 활동 정상화 및 향상을 위해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지원 방안은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REFORM’은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내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Regional Creator(지역 관광명소 발굴, 소개하는 유튜버 크리에이터의 성장) ▲Enjoy & Critique Food(여행자 모두가 음식 비평가) ▲Find my Trip(초개인화 시대, 세분화된 취향에 맞는 나만의 여행 찾기) ▲Other Destinations(인기 여행지보다 숨은 여행지·대안 여행지) ▲Redesign with Technology(ICT 진화로 여행의 디지털화 가속) ▲Make Trips Nearby(짧게 자주 떠나는 여행의 일상화) 등의 의미를 담은 첫 머리 글자의 합성어 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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