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회복세'…백화점 봄 정기 세일 첫 주말
전주 대비 매출 최대 11% 증가
지난해 세일 때 비교하면 감소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봄 정기 세일 첫 이틀인 지난 3~4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주 대비 11.1%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2월17~23일 매출은 전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8% 감소했었다. 그 다음 주엔 또 한 번 38.5%가 줄어들며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전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9% 감소했다. 지난달부턴 회복세에 접어들어 지난달 2~8일 매출은 전주 대비 30.9% 늘어나는 등 이후 한 자릿수이지만 꾸준히 매출을 회복해왔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지난 3~4일 매출이 전주 대비 각 3.8%, 5.1%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 부진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봄 정기 세일 첫 이틀(3월29~30일)과 올해 이틀을 비교하면, 롯데백화점은 매출이 11.8%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17.5%, 현대백화점은 12.2% 감소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안 좋았던 때를 지나 매출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세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기온이 올라갈수록 백화점 매출도 서서히 지난해 수준으로 올라갈 거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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