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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코로나19 확산에 달러 수요 확대로 1달러=108엔대 중반 하락 출발

등록 2020.04.06 09: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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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코로나19 확산에 달러 수요 확대로 1달러=108엔대 중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환 환율은 6일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확대하면서 1달러=108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65~108.67엔으로 지난 3일 오후 5시 대비 0.44엔, 0.39% 떨어졌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세계경기 선행 불투명감이 커짐에 따라 달러를 확보해 두려는 심리가 고조하고 있다.

뉴욕주 일일 사망자가 감소하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가 선행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와 각국 중앙은행의 달러 공급으로 수급 핍박이 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금 흐름이 정체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시점에는 0.70엔, 0.64% 밀려난 1달러=108.91~108.9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08.50~108.60엔으로 주말에 비해 0.70엔 밀려 출발했다.

앞서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속락해 2일 대비 0.60엔 떨어진 1달러=108.45~108.55엔으로 폐장했다.

코로나19 충격에 유럽 경기지표가 악화함에 따라 유로와 영국 파운드에 대해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면서 엔화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17.60~117.64엔으로 주말보다 0.83엔 하락했다. 달러에 대한 엔 매도가 유로에도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18분 시점에 1유로=1.0804~1.0807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14달러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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