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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 선수들, 연봉 자진 삭감 요청

등록 2020.04.06 10: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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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 선수들, 연봉 자진 삭감 요청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콘사도레 삿포로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난을 우려해 구단에 연봉을 자진해서 삭감하자고 요청했다.

6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삿포로 선수들은 전날 훈련을 마치고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28명 전원이 구단에 급여 삭감안을 제시했다.

J리그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다. 소속 구단들은 향후 큰 경영 위기를 겪을 우려가 있다.

선수들이 삭감하겠다고 밝힌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매체는 '1억엔(약 11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J리그는 물론 일본 스포츠계 전체에서 선수들이 연봉을 자진해서 내리겠다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라 요시카즈 사장은 "선수들이 클럽 일을 걱정하는 모습에 감사하고, 고맙다"면서도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경영을 바로잡을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선수단과 대화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의 소속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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