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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물 수요 늘었다"…하이트진로음료 매출 20%↑

등록 2020.04.06 10: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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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물 수요 늘었다"…하이트진로음료 매출 2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하이트진로음료는 올해 1분기(1~3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다고 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대외 환경 악재 속에서도 사업 구조 다변화와 브랜드 입지 강화를 통해 실적 증대에 성공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시기에 '맛있는 물, 건강한 물' 콘셉트인 '블랙 보리' 수요가 늘어난 것 등이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누적 판매량 1억병을 돌파한 검정 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늘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물 대용으로 건강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 구매를 이끌어낸 것 보인다"고 했다. 지난해 6월 블랙보리 확장 제품인 물 대용차 블랙보리 라이트를 출시한 이후 비수기인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이 늘고 올해까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 주력 제품인 '석수'는 온라인 채널 공급을 강화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진로 토닉워터'도 최근 홈술(home과 술의 합성어) 문화 확산에 힘입어 매출이 45%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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