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 “미래통합당 후보 적극 지지”

더불어민주당 후보 향해 반대 뜻 밝혀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가 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고, 찬성하는 미래통합당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0.04.0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는 성산읍 주민들이 21대 총선 공약으로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약속한 미래통합당 후보들을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추진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하고 제2공항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며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배격하고, 제2공항을 찬성하는 미래통합당 장성철·부상일·강경필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은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 합의를 전제하고 있지만, 이는 가장 중대한 현안을 회피하는 치졸한 꼼수”라며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국책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힘쓰고,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과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2공항은 국토교통부 고시를 앞두고 있으며, 기본실시설계 과정에 이르러 최종 단계에 와 있는 상태”라며 “(민주당 후보들은) 그런데도 절차와 합의를 운운하면서 여론을 호도하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고 갈망하면서 관망만 하는 태도는 비겁하다”며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만이 도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으로 가는 최선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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