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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오디오클립 이용 껑충…심리·명상 콘텐츠 인기

등록 2020.04.06 1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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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트레스 완화 콘텐츠 확대 계획"

(사진=네이버 제공)

(사진=네이버 제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네이버 오디오클립 앱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심리, 명상 콘텐츠를 들으며 코로나 블루를 달래려는 이들이 많아져 눈에 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3월 오디오클립을 찾은 사용자는 1월 대비 72%,  재생수는 38% 증가했다.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오디오북의 3월 거래액도 지난 2월과 견줘 16% 상승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만 들을 수 있는 '리사운드 단편'(근대 명작 단편을 현대 한국 작가가 다시 쓰고, 배우가 낭독한 오디오북)의 경우, 배우 김태리가 낭독한 이상의 ‘날개’는 오픈 한 달 만에 6400권을 돌파했다. 

배우 서이숙이 낭독한 나혜석의 ‘경희’는 오픈 1주일 동안 1200권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위 ‘코로나 블루’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디오클립을 통해 심리, 명상 콘텐츠를 찾는 사용자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지난 3월 4일부터 [코로나19 : 마음처방전] 특집 채널을 오픈하고, 사용자들에게 심리적 위안을 줄 수 있는 전문 심리-명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채널에는 의학, 요가, 육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및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요가 명상, 마음챙김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심리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의 채널 [하지현의 하트: 마음 이야기], ASMR 힐링 콘텐츠 [공유의 베드타임 스토리] 등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오디오콘텐츠도 인기다.

배우 공유의 목소리로 유명 문학가들의 여행 에세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공유의 베드타임 스토리]는 누적 140만 명의 사용자가 감상했다.

오디오클립은 오디오 콘텐츠의 사용성이 증가함에 따라, 104종의 오디오북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배우 이제훈이 낭독한 안데르센의 [전나무]와 더불어 오 헨리, 셰익스피어 등 외국 작가들을 포함해 김유정, 채만식 등 문학 거장들의 소설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을 담당하고 있는 이인희 책임리더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오디오 콘텐츠를 찾는 이용자들도 많아지는 추세다"라며 "사용자들의 심리 안정이나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오디오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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