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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생산량 증가의 숨은 공신 삼성...스마트공장 지원"

등록 2020.04.0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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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삼성전자 지원으로 마스크 생산량 늘어"

손소독제·의료용 보안경·진단키트 제조업체들의 지원 신청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마스크 5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9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공양행 마스크 공장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검수하고 있다.정부는 이날 원자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업체를 지원하고 생산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주말(공휴일 포함)·야간 생산실적 등에 따라 매입가격도 추가 인상하는 생산유인제도를 시행했다. 2020.03.09.semail3778@naver.com

[용인=뉴시스] 김종택 기자 = 마스크 5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9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공양행 마스크 공장에서 직원들이 마스크를 검수하고 있다.정부는 이날 원자재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업체를 지원하고 생산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주말(공휴일 포함)·야간 생산실적 등에 따라 매입가격도 추가 인상하는 생산유인제도를 시행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생산 증가에 '자상한기업' 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자발적 상생협력 프로젝트인 ‘자상한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생산국면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중기부, 중소기업중앙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자상한 기업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화진산업 등 스마트공장 추진 중소기업에 자체 멘토들을 파견해 마스크 등 생산 향상을 지원했다.

파견된 삼성전자 멘토들은 평균 25년 경력 생산설비 전문가로 구성됐다. 생산공정개선, 효율화 및 기술지도 등으로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추가 투자 없이도 생산량을 단기에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성전자 전문가들은 신규설비의 셋팅, 기존설비의 순간 정지 해소 등 기술적 지원뿐만 아니라, 작업대 등과 같은 현장에서 필요한 도구도 직접 제작해 줬다. 또 필터공급처를 연결해주거나 삼성전자 금형센터의 금형제작 지원을 해주는 등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마스크 제조업체인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은 생산성이 대폭 향상돼 4개사 합계 일일 생산량이 기존 92만개에서 139만개로 51% 증가했다.

이후 손소독제, 의료용 보안경, 진단키트 제조업체들의 지원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 업체에 대해서도 중기부와 중기중앙회는 '패스트 트랙'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삼성전자는 멘토들을 신속하게 파견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조주현 단장은 ”중기부와 자상한 기업 삼성전자가 손잡고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코로나19 관련 제품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대폭 늘리면 마스크 뿐만 아니라 손소독제, 진단키트 등의 수급도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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