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600개 부품 공급업체에 마스크 생산 협조 요청
GM "공장 가동 속도 빨라지면 1개월에 마스크 150만개 생산"
미 자동차 3사, 인공호흡기 생산에 참여
CNBC에 따르면 GM의 글로벌 구매·공급 체인 담담 부사장인 실판 아민은 협력업체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마스크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마스크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이들 업체에 협조를 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일 국방물자생산법(DPA)를 발동하며 미국 제조업체에게 마스크 생산 및 수출 금지를 요구했다.
GM은 협력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마스크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재료, 장비와 관련된 재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부터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교외에 있는 부품 생산 공장 한 곳에서 마스크 생산을 위한 시범 가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GM은 오는 8일까지 2만개의 마스크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 측은 "공장 가동 속도가 빨라지면 하루에 5만개, 1개월에 15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생산을 위한 '프로젝트 M'에는 30명이 넘는 엔지니어, 디자이너, 구매자, 제조팀 팀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은 또 인공호흡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벤텍생명시스템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드자동차는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 GE 헬스케어와 손을 잡았으며 이탈리아-미국 자동차 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도 인공호흡기 장비 제조사인 시아레의 생산 공정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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