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교회 237곳서 지난 주말 예배 강행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2일 오전 대구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신도들이 교회를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 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대구시는 지난 주말 신천지교회와 관련시설을 비롯해 집합예배 개최 예정인 교회 등 305곳에 대해 347명(문체부 2명, 시 121명, 구·군 156명, 경찰 68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의 점검 결과, 시에서 파악하고 있는 1422곳의 17%인 237곳의 교회가 예배를 개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배를 개최한 교회들 대부분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예배 후 단체식사를 준비하는 등 일부 위배 사항이 사전에 파악돼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 실시되는 만큼 종교계에서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며 "집회(예배) 개최 시설에 대한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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