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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 생일파티 위해 스페인 탈출한 러시아 선수

등록 2020.04.06 12: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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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지침 어기고 러시아행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국가대표 공격수 페도르 스몰로프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스페인을 떠나 러시아로 갔다. 2018.06.14.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 국가대표 공격수 페도르 스몰로프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스페인을 떠나 러시아로 갔다. 2018.06.14.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러시아 국가대표 공격수 페도르 스몰로프(셀타비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탈출했다.

영국 더선은 5일(현지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스몰로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스페인의 해외 여행 금지에도 전용기를 타고 러시아로 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몰로프는 18세 약혼녀 마리아 유마세바의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주 러시아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마세바는 러시아 전 대통령 보리스 옐친의 손녀딸이다.

스몰로프는 구단의 벌금 징계를 감수하고 약혼녀를 만나기 위해 스페인을 탈출했다.

스몰로프는 자가 격리 침을 어긴 두 번째 셀타비고 선수다. 앞서 덴마크 출신 공격수 피오네 시소토가 스페인을 떠난 바 있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국가다. 6일 기준으로 확진자가 13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1만2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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