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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양 경북도의원·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 “김석기에게 속지 말아야”

등록 2020.04.06 14: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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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탈당…무소속 정종복 후보 지지 선언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6일 박차양 경북도의원과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이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정종복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2020.4.6.leh@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6일 박차양 경북도의원과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이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정종복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박차양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동해 경주시의회 부의장이 “경주시민들은 더이상 김석기 후보에게 속지 말아야 한다”면서 미래통합당을 탈당했다.

박 도의원 등은 6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 정종복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당의 6차례 번복된 막장 공천은 당원과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안겨줬다”면서 “당원이자 지방의원의 한사람으로 부끄러움과 분노를 느끼며 경주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기득권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차례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어도 낮은 자세로 고향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키고 있는 정종복 후보를 뽑아 경주발전이 무엇인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도의원과 김 부의장은 이번 공천 문제를 비롯한 현역 국회의원인 김석기 후보의 공약과 관련해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현역 의원으로서 결과가 뻔한 경선을 요구하고 후배 정치인을 범법자, 전과자로 만들어 공천에서 배제시켰다”면서 “지난 4년간 형편없고 부진한 의정활동으로 컷오프를 당하고도 자기가 안 되면 안 된다는 오기로 후배들의 앞길을 철저히 가로막은 김석기 후보가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어 “4년 전 공약한 일본 교토와 감포를 잇는 크루즈뱃길, 포항공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개칭, 지역 특산물의 수도권 대형마트 남품은 하나도 지켜지지 않았는데 이번에 다시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5대 거점 관광도시에 국비 1000억원이 지원되는데 그마저 안동에 빼앗기고, 예산 한 푼 없는 신라왕경특별법 통과를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하고 있다”며 “그동안 얻은 것이 없는 경주는 이제 김 후보의 변명을 믿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9·20대 총선에서 김 후보를 앞장서 지지했던 김동해 부의장은 "지방선거와 정당활동 등을 통해 김석기 후보는 자신밖에 모르고 신의가 없는 사람임을 느꼈다"며 "바른소리를 하면 싫어하고 아부하는 사람만 좋아한다"며 울분을 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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