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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문적 학습공동체 '효자노릇'…2189팀 운영

등록 2020.04.06 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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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라인 개학 앞두고 긍적적 효과

원탁토론회하는 전남 교원들. (사진=뉴시스DB)

원탁토론회하는 전남 교원들.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국면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학생의 배움과 학교교육 혁신을 위해 교원들이 함께 연구·실천하며 성장을 도모하는 전남형 전문적 학습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두 2189팀이 구성·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816팀보다 373팀(20.5%) 늘어난 것으로, 더불어 함께 배우고 나눠가는 전문적 학습공동체에 대한 전남 교사들의 열정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배움중심수업 실현 ▲동료 교사와 동반 성장 ▲공감과 소통의 학교문화 조성 ▲집단역량 발휘 ▲소통·협력의 교육자치 실현 ▲지속가능한 교육공동체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전남교육청의 역점시책 사업이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배움중심수업 실현을 목표로 공동연구·공동실천·협력배움으로 수업을 공개하고 수업성찰과 나눔이 이뤄지는 학교 내 협력적 수업나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장기간의 휴업과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 원격수업 국면을 주도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등 그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

실제 여수 안산중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개학 방침이 발표되자 온라인 수업연구 밴드를 개설해 비타민, 성장통, 톡톡 안산, 체육과 과정중심평가 등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가동했다. 이들 4개 학습공동체는 서로 학생 교사가 돼 수업시연을 하면서 온라인플랫폼 1종씩 활용법을 익히고 있다.

이후 최종적으로 1종의 온라인플랫폼을 선정, 4월3일부터는 각 교과별 담당교사가 자료를 구축하고 7일까지는 모든 학생을 초대해 이날 실시되는 파일럿 원격수업 테스트와 9일 온라인 개학에 대비하고 있다.

또 정년이 얼마 남지 않는 교사가 정보부장인 학교도 전 교원이 위두랑, 구글클래스룸, 온라인클래스 등을 자체 연수하면서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ZOOM(원격수업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과 온라인 조회 등을 사전 시연한 학교도 있다.

이처럼 전남도내 학교 현장에서는 각 플랫폼 별로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학교의 여건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선정해 9일 온라인 개학에 대비하고 있다.  

전남의 한 교사는 "매일 새로운 걸음에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래도 가야 할 길이기에 어렵지만 함께 배워가다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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