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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산하기관 간부 2명 구속…인건비 15억 착복 혐의

등록 2020.04.06 14: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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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로 외부인사 연구원에 등재하는 방식

한번에 수백만원씩…15억여원 빼돌린 혐의

검찰, 2월 서초동 평가원 청사 압수수색

행안부 산하기관 간부 2명 구속…인건비 15억 착복 혐의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행정안전부 산하 지방공기업평가원 소속 간부 2명이 수년간 인건비 십수억원을 착복한 혐의로 구속됐다.

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지방공기업평가원 수석전문위원이자 전 경영평가실장 A씨와 투자분석센터장을 지낸 B씨를 최근 구속했다. 이들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를 받는다.

이들 2명은 정부기관이나 공기업에서 정책 연구용역을 발주하면 외부인사를 허위로 연구원에 등재시키는 방법으로 인건비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 번에 수백만원씩 총 15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의 비리 단서를 포착하고 지난 2월 서울에 있는 평가원 청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구체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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