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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도 네거티브...울산 중구 후보자 간 허위 메시지 공방

등록 2020.04.06 14: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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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미래통합당 박성민 울산 중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가 6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유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0.04.06.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미래통합당 박성민 울산 중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가 6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유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20.04.06.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지역 총선 후보들이 경쟁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중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물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특정후보 지지세력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메시지를 통해 입에 담기도 민망한 터무니없는 소설 같은 내용을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5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울산지방검찰청에 고발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만약 이들이 악의적으로 대량 살포한 메시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박성민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TV토론회에서 밝혔다"며 "마찬가지로 특정 후보 지지세력이 허위사실 메시지 내용을 생산 및 유포한 사실이 밝혀지거나, 후보 측에서 이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면 해당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선거가 막바지로 가면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대량으로 유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허위사실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물겠다"고 경고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울산 중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봉게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0.04.06.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울산 중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봉게 진실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0.04.06.   [email protected]



같은날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중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박성민 후보는 SNS에서 확산되는 내용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공직후보직을 즉시 사퇴해야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후보는 지난 4일 TV토론회에서 자신에 대한 허위 메시지가 유포되고 있으며, 이 내용이 사실이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리고 해당 메시지가 임동호 후보 지지자가 보낸 것 처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며, TV토론회에서 말한 허위 메시지가 무엇인지 내용을 공개하라"며 "또한 그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중구 유권자들이 알 수 있게 사실여부를 공개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한 SNS상에서 박 후보에 대한 ME TOO 운동이 나오고 있는데, 이 문제를 공개검증 없이 허위사실로 매도해서는 안된다"며 "박 후보는 해당 문제에 대한 사실여부를 공개적으로 검증하고 사실이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가운데 울주군에서도 경쟁후보를 고발하는 등 가열된 네거티브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래통합당 울산시당은 최근 민주당 김영문 울주군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통합당은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 울주군 모 식당에서 당원과 시·군의원, 지지자 등 60여 명과 술판 모임을 갖고, 지지행위를 했다"며 "당시 실제로 김 후보의 지지행위 등이 있었는지, 주류와 식대는 누가 계산했는지 조사해 선거법 위반 사항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캠페인 차원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국밥집을 방문했을 뿐"이라며 "밥값도 각자 계산해 문제될게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주홍 울산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정치학 박사)는 "총선 기간만 되면 네거티브 공세가 어김없이 등장하는데, 국회의원 선거에서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선거운동은 큰 효과가 없다"며 "허위에 의한 네거티브는 분명 문제가 있으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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