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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몰려든 인파에 시드니 인근 해변 5곳 추가 폐쇄

등록 2020.04.06 15: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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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이비치=신화/뉴시스] 신종 코로나 19 확산에도 지난달 20일 호주 시드니 인근 본다이 비치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위 사진). 아래 사진은 정부의 폐쇄명령이 내린 같은달 21일의 모습이다. 2020.04.06

[본다이비치=신화/뉴시스] 신종 코로나 19 확산에도 지난달 20일 호주 시드니 인근 본다이 비치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위 사진). 아래 사진은 정부의 폐쇄명령이 내린 같은달 21일의 모습이다. 2020.04.0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가 5일(현지시간) 시드니 인근 해변 5곳을 추가로 폐쇄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라는 권고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5일 호주 9news와 CNN 등에 따르면 NSW주 시드니 노던 비치 카운실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맨리 비치 등 5개 해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해변 재개장 여부는 오는 14일 검토하기로 했다.
 
노던 비치 카운실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규정 이상의 사람이 몰리면 다른 해변도 폐쇄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해변은 파도타기와 수영, 달리기, 걷기 등 운동을 위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호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00인 이상 비필수 야외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노던 비치 카운실 시장인 마이클 리건은 "해변을 어슬렁거리는 사람이 늘어난다면 지난 몇 주간 그랬던 것처럼 해변을 계속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NSW주정부는 지난달 21일 대규모 관광객이 몰려 비난을 받은 시드니 유명 해변인 본다이 비치를 폐쇄했다. 이 해변에는 호주 정부의 지시에도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이 몰려들어 광범위한 비난을 샀다.
 
당시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장관은 500인 이상 비필수 야외 집회 금지령을 어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다른 해변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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