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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미세먼지 저감... ‘전국 최고 대기질 개선’

등록 2020.04.06 15: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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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평균농도 33.3% 감소(39㎍/㎥→26㎍/㎥) 전국 1위 감소율

[전주=뉴시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전년같은 기간 대비 감소율. (전북도 제공)

[전주=뉴시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농도 전년같은 기간 대비 감소율. (전북도 제공)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미세먼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전북도가 미세먼지 계절관리를 통해 전국 최고 감소율을 달성했다.

6일 전북도와 전북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시행 결과,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전년도 동기 대비 33.3%(39㎍/㎥→26㎍/㎥) 감소됐으며 이는 17개 시·도 중 개선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좋음 일수는 3배로 증가(10→30일)하고, 나쁨 일수는 56% 감소(50→22일)했으며, 특히 고농도 일수는 27일에서 5일로 81% 넘게 크게 줄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예상 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과 도민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이다.

전북지역은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 중 하나인 생물성 연소 저감을 위해 환경청, 시군 등 18개 기관이 불법소각 방지 홍보, 교육 및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집중관리도로 지정 운영, 미세먼지 안심관리구역 지정 추진, 미세먼지 쉼터를 지정 운영 중이다.

지난 겨울 초미세먼지 상황이 개선된 것은 기상여건 등 외부요인의 변화와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도내 배출량 감축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했다.

또 전북도와 전북지방환경청은 계절관리제 기간, 시·군과 함께 강화된 분야별 대책을 적극 시행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였다.

농업부문은 영농을 준비하는 3월에 소각 원인물질이 되는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영농부산물 처리 작업 지원 등에 나서고, 산업부문은 대형사업장 위주의 자발적 감축을 더욱 독려하고, 사업장 불법배출 감시를 강화했다.

이동오염원 저감을 위해 조기폐차, 저감장치 부착 지원 등 저공해화 사업에 1만5733대를 지원하고, 전기승용차, 전기버스, 전기화물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1255대를 보급한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개선, 전라북도가 17개 시·도 중 개선율 1위로 등극한 것은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 덕분이다”라며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으로, 청정 대기환경 조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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