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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 소비자지수 30.9로 7.4P↓...코로나19 충격에 11년만에 최저

등록 2020.04.06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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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일본 소비자지수 30.9로 7.4P↓...코로나19 충격에 11년만에 최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알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3월 소비자 태도지수가 중국에서 발원해 전 세계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월 대비 7.4 포인트 대폭 떨어진 30.9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3월 소비동향조사를 인용해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일반 세대 소비자 태도지수(계절조정치)가 이같이 하락하면서 리먼 쇼크 직후인 2009년 3월 이래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낙폭도 사상최대였다. 이를 반영해 내각부는 소비자 심리 기조판단을 '주춤거림이 보인다'에서 '악화하고 있다'로 하향 조정했다.

태도지수는 소비자의 '살림살이' 등 4개 항목에 관해 향후 반년간 전망을 5단계로 물어 지수화한 것이다. 설문에 응한 전원이 "좋아진다"고 답하면 100, "나빠진다"고 답변할 경우 제로로 간주한다.

지수를 구성하는 4개 지표 모두 대폭 저하했다. 특히 '고용환경'은 27.9로  전월보다 11.6 포인트 급락했다.

 '살림살이'는 7.5 포인트 밀려난 30.0, '수입 증대 방식' 경우 4.9 포인트 하락한 34.8, '내구소비재 매입 시 판단'은 5.4 포인트 내려간 31.0으로 나타났다.

2인 이상 세대에서 생필품의 1년 후 물가전망은 '상승한다'고 답한 비율이 70.3%로 전월을 6.2% 포인트 하회했다.

'저하한다'고 답한 비율은 11.0%로 전월보다 5.5% 포인트 올라 비교 가능한 2013년 4월 이래 제일 높은 수준이 됐다.

내각부는 "상승한다고 내다본 비율이 고수준에 있지만 최근 저하가 보인다"로 전월의 "상승한다고 전망하는 비율이 고수준에 있다"에서 표현을 하향 수정했다.

조사 기준일은 2020년 3월15일이다. 전국 840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효 회답 수는 6806세대, 응답률이 81.0%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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