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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업장 4만곳 휴업... 10인 미만사업장이 77%

등록 2020.04.06 15:34:14수정 2020.04.06 16: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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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미만 사업장 대부분 휴업하고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도소매업>제조업>숙박 및 음식점업>고육 및 서비스업 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음식점 입구에 부착돼 있다. 2020.04.05.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업한다는 안내문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음식점 입구에 부착돼 있다.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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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휴업 사업장 4만 곳 중 3만 곳 이상이 10인 미만 사업장으로 나타났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휴업을 결정하고 고용부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한 기업은 총 4만606곳이다.

휴업 사업장의 대부분은 300인 미만의 중소·영세 사업장으로, 10인 미만 사업장이 무려 77.5%에 달했다.

이어 10~30인 미만 사업장은 6774곳(16.6%), 30~100인 미만 사업장은 1825곳(4.4%), 100~300인 미만 사업장은 401곳(0.9%)이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휴업 조치는 125건(0.3%)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영세사업장에 집중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고용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역시 영세사업장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지난달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 수는 155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8000명(0.6%) 증가했다. 1월 증가폭인 22만1000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6만5000명(2.3%) 늘며 1월 증가폭인 6만800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휴업 신청은 도·소매업이 79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6281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업의 휴업 건수도 각 4578건, 4916건으로 나타났다. 개학 연기에 따른 교육 서비스업 휴업도 5050건에 달했다.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일 2000건 규모를 유지하며 빠르게 늘고 있다. 고용부는 이날부터 필수 서류만으로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개학 연기에 따라 가족돌봄휴가 비용 신청도 3주 만에 5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3일까지 고용부에 접수된 가족돌봄 휴가비 신청은 5만977건으로 집계됐다.

가족돌봄비용은 만 8세 이하 자녀 또는 만18세 이하 장애인 자녀를 둔 노동자를 대상으로 가족돌봄휴가 사용시 1인당 5일 이내 하루 5만원씩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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