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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조작됐다"…세월호 참사 다룬 영화 '유령선'

등록 2020.04.06 16: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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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유령선' 티저포스터(사진=엣나인필름 제공)2020.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유령선' 티저포스터(사진=엣나인필름 제공)2020.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세월호 사건을 다룬 '그날, 바다'의 스핀오프 영화 '유령선'이 메인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유령선'은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누가, 어떻게, 왜 조작했는지를 과학적 가설을 통해 증명하고자 시도한 추적 다큐멘터리다.

세월호의 진실을 감추기 위해 데이터 조작을 기획한 자는 누구인지, 어떻게 유령선이 만들어졌는지, 왜 데이터 조작을 했는지를 추적하는 과정을 CG로 구현했다.

영화에는 '그날, 바다'를 제작한 방송인 김어준과 김지영 감독이 참여했고, 박호산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서울=뉴시스]영화 '유령선' 예고편(사진=엣나인필름 제공)2020.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유령선' 예고편(사진=엣나인필름 제공)2020.04.06 [email protected]

'유령선' 제작진은 정부 서버에는 '존재할 수 없는' 스웨덴 선박 데이터들을 발견하고 추적을 시작했다.

데이터에 담긴 선박의 위치 정보는 중국 대도시 한복판으로 나왔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정보였다. 제작진은 스웨덴 선박이 실제 선박이 아니라 조작 전문가가 만들어낸 유령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스웨덴과 중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숨겨진 진실'에 접근해 갔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웨덴 선박은 '유령선'이었다.

제작진은 스웨덴 선박과 관련한 조작이 중국 선전시에서 이루어졌으며, 참사 당일 사고해역을 운항한 선박 1000척의 데이터가 조작됐다고 주장한다.

영화 '유령선'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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