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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달 55번째 항법위성 발사...GPS 베이더우 시스템 구축 완료

등록 2020.04.06 16: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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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대항 군사·민수 위치정보 확보

[시창=신화/뉴시스] 중국 우주당국이 23일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GPS 베이더우 항법위성 2기를 창청3을(乙)-위안정1 운반로켓에 실어 쏘아올리고 있다. 이들 항법위성은 3시간여를 날아 예정궤도에 안착했다. 2019.11.25

[시창=신화/뉴시스] 중국 우주당국이 23일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GPS 베이더우 항법위성 2기를 창청3을(乙)-위안정1 운반로켓에 실어 쏘아올리고 있다. 이들 항법위성은 3시간여를 날아 예정궤도에 안착했다. 2019.11.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우주 당국은 독자 구축 중인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 시스템을 구성하는 마지막 항법위성을 내달 발사할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우주 당국은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 있는 시창(西昌) 위성발사 센터에서 55번째 항법위성을 쏘아올려 궤도에 진입시켜 베이더우 시스템을 완성한다.

마지막 항법위성은 이미 시창 위성발사센터에 지난 4일 도착했다. 항법위성은 최종 테스트와 조립작업을 거쳐 발사를 위한 연료 주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항법위성 모두 지구 선회 중궤도 위성으로 궤도에서 측정시험을 거쳐 이미 운용 중인 베이더우-3호 위성들과 네트워크를 이뤄 서비스에 돌입한다.

위성에는 내비게이션과 글로벌 단문 메시지 장비, 국제수색과 레이저 단말 장치 등을 탑재하고 있다.

베이더우 항법위성과 운반로켓은 중국과학원 미소(微小) 위성 창신 연구원, 중국항천과기공사 소속 중국운반로켓 기술연구원이 개발 제작했다.

미국의 GPS망에 대응해 중국이 2009년 착수한 베이더우 항법위성 시스템은 2012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8년 말에는 신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에 가입한 국가를 대상으로 확대했다.

중국은 작년 베이더우 항법위성을 연말까지 16기나 궤도에 올렸으며 이번에 55번째 위성을 궤도에 올려 세계 일류의 GP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

시스템을 통해 중국은 무기체계 운용 등 군사 목적은 물론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위치정보를 확보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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