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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유자차, 베트남 수출 1년새 10배 증가

등록 2020.04.06 16: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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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농협 유자차 15t 수출, 1분기 44t 수출

전남 고흥군은 지난 3일 두원농협의 유자차 15t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전남 고흥군은 지난 3일 두원농협의 유자차 15t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산 유자차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해외 농식품 교역이 차질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두원농협의 유자차 15t이 베트남 수출을 위해 선적됐다.

올해 들어 베트남으로 다섯 번째 수출 길에 오른 고흥유자차는 1분기 수출량이 44t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다.

이는 작년 한 해 전체 18t의 약 2.5배 달하는 물량으로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176t을 수출해 지난해 대비 약 10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부터 송귀근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해외수출시장개척단을 구성해 시장 개척에 집중했다. 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고흥산 유자 등 농수산물의 판로를 확대해 체코, 베트남 등 신규시장에서 수출이 늘었다.

두원농협 신선식 조합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내수 시장 위축으로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유럽에 이어 베트남 등 신규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한숨 돌렸다"면서 "여러 해외시장에 고흥 유자를 수출할 수 있도록 군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레몬·코코넛 주스 등이 차지하고 있는 기존 베트남 음료수 시장에 현지 홈쇼핑 광고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고흥 유자 음료의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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