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14.6% 한방 진료 받아…한의학 활용해야"
사스때 한약 병용시 사망률 15.4%, 서양의학 47.4%보다 낮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이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가양동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코로나19 한의진료 중간성과 발표 및 한의계 제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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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는 6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에 따르면 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 1만237명 중 1497명이 한약치료를 선택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3월9일부터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는 코로나19 한의진료지침 권고안(2판)에 따라 확진자에게 곽향정기산, 청폐배독탕, 은교산 등 30여종의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
장인수 코로나19 한의진료 권고안 집필위원장(우석대 한의과대학장)이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보고서와 홍콩중문대학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스 치료에서 서양의학만으로 치료했을 때 사망률 47.4%보다 한약 병용시 사망률이 15.4%로 더 낮았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모든 감염병 질환의 비대면 진료 ▲한의약 진료 권리 보장 ▲국가방역체계에 한의사 활용 ▲한의학 진료 허용에 대한 정부 역할 등을 촉구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85%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한약을 투여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중국과는 달리 한의약과 한의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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