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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는 것이 곧 (여자)아이들만의 당당함"

등록 2020.04.06 18: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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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6시 새 앨범 '아이 트러스트' 발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쇼케이스

[서울=뉴시스] (여자)아이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4.0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여자)아이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나는 나를 믿는다'는 뜻을 담은 앨범이에요."

그룹 '(여자)아이들'이 9개월 만인 6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트러스트(I trust)'를 공개했다. 이날 앨범 발매 직전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리더 겸 프로듀서 소연은 "'나를 믿는 것이 곧 (여자)아이들만의 당당함"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앨범 제목을 '아이 트러스트'로 지었다. 소연은 "티저 이미지, 앨범 콘셉트는 흑과 백으로 이뤄져있어요. 남들이 ' 나를 악마라고 생각해도 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를 표현하기 위해 '블랙 앤 화이트'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오 마이 갓(Oh my god)'은 데뷔곡 '라타타(LATATA)'부터 지난해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 '퀸덤'을 통해 공개한 '라이언(LION)'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소연의 자작곡이다.

소연은 (여자)아이들로 데뷔하기 전 엠넷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과 여성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랩스타'로 주목 받았다. 2018년 5월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2018년 5월 데뷔 당시 다른 걸그룹과 차별점으로 소연을 중심으로 한 자체 프로듀싱을 내세웠다.

소연은 이번 앨범은 '한 사람의 감정'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한가지 일에 대한 여러 감정을 트랙별로 나누고자 했다"는 것이다.

작년 걸그룹 6팀이 콘셉트 대결을 펼친 '퀸덤'은 걸그룹들을 재발견해준 프로그램으로 평가 받는다. 단편적인 이미지로만 각인됐던 팀들에게 새로움을 불어넣었다. 특히 출전 팀 중 막내급이었던 (여자)아이들은 주눅들기는커녕 '콘셉트 장인'으로 통하며 급부상했다.

[서울=뉴시스] (여자)아이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4.06.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여자)아이들.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4.06. [email protected]

소연은 "신인으로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죠"라고 긍정했다. 우기 역시 "(여자)아이들을 잘 알려드릴 수 있는 기회였다. 생각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했다"고 흡족해했다.

현재 가요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룹 '2AM' 조권이 사회를 본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도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 대신 마련됐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코로나19로 첫 월드 투어를 취소했고 이번 앨범도 예정했던 것보다 한달가량 늦게 발매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여자)아이들은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미연은 "세계 팬분들을 위해 '오 마이 갓' 영어 버전을 준비했어요. 코로나19로 예정됐던 유럽, 미국 투어가 연기돼 아쉽지만 모든 분들 건강이 최우선이죠. 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얼른 극복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은 아직 신인인 만큼 목표도 한가득이다.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 온라인으로 팬미팅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무엇보다 아직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지 못했다며 "정상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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