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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당 구미갑 구자근 후보 경력 허위기재 조사하라"

등록 2020.04.06 1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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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선거관리워원회에 고발장 접수

구자근 후보 정보공개 내용 (사진=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구자근 후보 정보공개 내용 (사진=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6일 미래통합당 구자근 구미갑 후보의 경력 허위기재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관리워원회에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구 후보는 아파트주택관리업체인 ㈜태웅의 법률상 대표가 아닌데도 '대표, 사장, CEO'로 경력을 허위 표기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태웅은 1997년 11월 설립됐으며, 설립 이후 황모·조모·김모·최모씨 등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최모씨가 대표이사, 권모씨와 구 후보는 사내이사로 등기부에 기재돼 있다.

경북도당은 "구 후보가 2016년 7월1일부터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고 회사 주식은 현 대표인 최모씨와 가족이 100%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정보와 명함, 공보물 등에 '대표, 사장, CEO'로 표기하고 유포한 것은 공직선거법 250조의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 후보의 선거 공보물에는 5년간의 소득세 납부액이 264만8000원으로 기재돼 있는데, 태웅 대표라면 얼마의 연봉을 받았는지, 소득신고를 제대로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당국은 구 후보의 경력사항 허위기재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구 후보 측은 "현재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소명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대표이사로 표기하면 문제가 있지만 대표라고 쓴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구미시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5일 고발장이 접수돼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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