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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까지' 광주시민, 위기 속 이웃 사랑 릴레이

등록 2020.04.06 17: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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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OB맥주 광주공장에 근무하는 김찬수(37)씨가 자신의 가족이 받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비롯한 120만 원을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김찬수씨 가족. (사진=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20.04.06.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OB맥주 광주공장에 근무하는 김찬수(37)씨가 자신의 가족이 받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비롯한 120만 원을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김찬수씨 가족. (사진=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긴급재난지원금까지 기부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광주시민들의 이웃 사랑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6일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OB맥주 광주공장에 근무하는 김찬수(37)씨가 자신의 가족이 받기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비롯한 120만 원을 코로나19 위기 극복 성금으로 기부했다.

아내와 함께 어린 두 자녀를 키우는 김씨는 최근 4인 가족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 씨는 지원금 전액을 기탁하기로 하고, 아들·딸 명의로 각각 10만 원 씩 총 20만 원을 기부금에 보탰다.

앞서 김씨는 결혼식과 딸 돌잔치에서 받은 축의금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꾸준히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김 씨는 "부유하지는 않지만 우리 가족보다 더 힘든 이웃이 많을 것 같아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나눔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부소방서는 지난 5일 광주 서부소방서 화정119안전센터에 익명의 모자가 보건용 마스크 99장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광주 서부소방 제공) 2020.04.06.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부소방서는 지난 5일 광주 서부소방서 화정119안전센터에 익명의 모자가 보건용 마스크 99장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광주 서부소방 제공)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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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에는 광주 서부소방서 화정119안전센터에 익명의 꼬마 기부천사가 찾아오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모자는 오후 1시께 안전센터를 찾아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소방관에게 감사하다. 적은 양이지만 마스크가 필요한 소방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KF80·94 마스크 99장을 전달했다.

모자가 전달한 상자에는 '코로나19 함께 극복해가요. 소방서 대원님들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서부소방서는 이 같은 따뜻한 마음을 널리 나누기 위해 전달받은 마스크를 사회취약계층에게 다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2일에는 한 기부자가 서구 금호2동 주민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갔다.

이 기부자는 '평소 생활비를 조금씩 아껴 모은 돈이다'는 말만 남긴 채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서구 금호2동 주민센터는 전달받은 성금을 돌봄이웃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쓸 계획이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익명의 기부자가 서구 금호2동 주민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광주 서구 제공) 2020.04.06.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익명의 기부자가 서구 금호2동 주민센터를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광주 서구 제공)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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