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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배민, 수수료 합리적 개편해야...공공앱 필요"

등록 2020.04.06 17: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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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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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수수료 체계를 개편했던 배달의민족이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자 소상공인 단체가 "합리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6일 논평을 통해 "수수료 개편과 관련한 문제 제기를 배달의민족측에서 일부 수용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공연은 "배달앱 수수료 결정체계 및 가격 정책의 합리적인 개편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수료 개편방안의 핵심적인 문제는 일방적인 요금 대폭 인상에 있다"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 당연하게도 정액제보다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정률제가 사용자인 소상공인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며 "인상폭이 소상공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폭을 뛰어넘은 데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5.8% 수수료에 부가세를 포함하면 6.38%, 여기에 PG사 수수료 3.3%를 더하면 9.68%로, 매출의 10% 가까이를 매 주문 체결 시마다 물게 되는 것인데, 단번에 상품값의 10% 인상 요인이 생겼으니 부담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공연은 "배달의민족이 소상공인들의 이러한 불만과 문제제기를 겸허하게 수렴해 합리적인 개편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수수료와 광고료를 낮춘 공공 배달앱의 확산은 배달앱 시장의 합리적인 수수료 인하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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