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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김종인 배우자까지 종로 유세 총출동…'文심판' 촉구

등록 2020.04.06 18:07:12수정 2020.04.07 15: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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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중차대한데 조국? 통합당, 과반 차지해야"

황교안 "힘합쳐 文정부 심판하는 대장정 시작해야"

黃배우자 "제 남편 믿어달라, 최선다해 내조하겠다"

김종인 배우자까지 부부 동반, 손맞잡고 지지 호소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황교안 후보 부인 최지영 씨, 김종인 위원장 부인 김미경 씨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진흥로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2020.04.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황교안 후보 부인 최지영 씨, 김종인 위원장 부인 김미경 씨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진흥로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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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최서진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의 종로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6일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자신의 배우자까지 대동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황 대표 배우자인 최지영씨도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배우자 김미경 씨와 황 대표 종로 선거유세에 나섰다. 그는 선거 트럭에 올라 "왜 황 후보가 종로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지 설명하겠다"며 입을 뗐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 경제 정책이 실업과 폐업만 양산했다"며 "대한민국 경제 밑바닥이 흔들려서 빨리 대통령의 긴급명령을 발동해 금년 예산의 20%를 전환해 방출하라고 얘기를 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아무 대답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진흥로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진흥로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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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기들의 잘못된 정책으로 자영업자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러니 어차피 이 사람들이 우리에게 표를 안 줄 테니 적당히 지내보자는 심산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무책임할 수 없지 않나"라고 힐난했다.

이어 "이 중차대한 상황에서 한 사람을 살린단다. 누군지 아시죠?"라며 "작년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다 국민 마음 속에 탄핵받고 한 달 만에 물러난 조국이란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 상황에서 조국 살려야 하나 경제 살려야 하나"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 유지해서 오늘날 3만불 넘는 대경제 국가를 이룩했다. 이걸 다시 무너뜨릴 수 없다. 다시 살려야 한다. 그러려면 총선에서 우리 후보들이 다 당선돼 국회 의석 과반수를 차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종로에 사는 토박이다"라며 "종로구 패턴은 다른 곳과 아주 다르다. 종로 선거는 대한민국 선거 표본을 이룬다. 종로 유권자에게서 지난 3년이 어떻다는 것을 인식해야 올바른 국회의원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부인 최지영 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부인 김미경 씨가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진흥로 일대에서 유세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2020.04.0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부인 최지영 씨,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부인 김미경 씨가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진흥로 일대에서 유세하며 대화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어 황교안 후보가 마이크를 잡고 "경제 살려야겠죠? 통합당과 함께 살려야겠죠? 문 정권 심판해야 하죠? 여러분과 함께하면 됩니다"라고 외쳤다.

그는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겠나 조국을 살리겠나. 누구를 선택해야 하나"라며 "대한민국을 선택해야 한다. 조국을 선택하면 망가진다. 모두 힘 합쳐 문 정부 심판하는 대장정을 시작하자"고 호소했다.

황 대표의 배우자 최 씨는 핑크색 점퍼에 '황교안 배우자'란 어깨 띠를 두르고 선거 유세에 힘을 더했다. 그는 "저희 남편의 종로에 대한 열정과 사랑 믿어주시고 꼭 종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달라"며 "저는 최선을 다해 내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진흥로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6.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진흥로 일대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황 후보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가 나란히 손을 맞잡고 번쩍 들어 올려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 배우자는 황 후보 배우자와 악수하며 힘을 실어줬다. 김 위원장은 황 후보 부부의 배웅을 받으며 다음 유세 지원 장소로 이동했다.

이후 황 후보는 기자들을 만나 부부 동반 유세를 한 소감에 대해 "우리 당은 통합이란 가치를 추구한다. 헌법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분들과 통합해 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며 "김 위원장이 함께 하신 것도 통합이란 큰 흐름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최근 통합당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당과 제 진정성을 아실 것"이라며 "여러분들께 머지 않은 날 결과로 보여드리겠다. 국민들을 믿는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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