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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5명...누계 4675명

등록 2020.04.06 18: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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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83명 발병·1100명 돌파...총 106명 사망

아베, 7일 긴급사태 선언할듯...고이케 지사 준비 착수

[도쿄=AP/뉴시스]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인적이 거의 없는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론라19) 감염자 급증으로 외출 자제 요청이 내려졌다.

[도쿄=AP/뉴시스]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인적이 거의 없는 거리를 걷고 있다. 도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론라19) 감염자 급증으로 외출 자제 요청이 내려졌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6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새로 22명이 걸려 확진환자가 4675명으로 늘어나고 사망자도 106명에 달했다.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은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5시50분 시점까지 도쿄도에서 83명을 비롯해 사이타마현과 가나가와현, 후쿠이현 9개현과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05명 생겼다고 전했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 70명을 포함해 3963명에 이르렀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4675명이다.

또한 사이타마현과 홋카이도에서 2명이 다시 숨지면서 일본 국내 사망자는 95명으로 증대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1명을 더하면 총 106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이와 관련해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는 6일 도쿄도청 앞에서 기자들에게 "도쿄도가 (긴급사태 선언 발령 대상 지역으로) 지정되는 것을 상정하고 여러 준비에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언론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르면 7일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3880명의 분포를 보면 연일 100명 이상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도쿄도가 전체 4분의 1 넘는 1116명으로 1100명을 넘었다.

이어 오사카부 408명, 가나가와현 267명, 지바현 260명, 아이치현 228명, 효고현 203명, 홋카이도 194명, 사이타마현 185명, 후쿠오카현 163명, 교토부 125명, 이바라키현 64명, 기후현 58명, 후쿠이현 59명, 이시카와현 43명, 니가타현 35명이다.

다음으로 고치현 33명, 오이타현 32명, 군마현과 와카야마현 각 26명, 나라현 25명, 미야기현과 에히메현 각 23명, 오키나와현  22명, 구마모토현 20명, 시가현 18명, 도치기현과 시즈오카현 각 17명, 후쿠시마현 16명, 히로시마현과 야마나시현 각 15명, 야마가타현과 나가노현, 미에현 각 13명, 나가사키현과 야마구치현 각 12명이다.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 오카야마현, 도야마현 각 11명, 미야자키현  10명, 사가현 8명, 도쿠시마현과 가고시마현 각 3명, 가가와현 2명이다.

이밖에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일본인 환자 14명,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에서 감염 확인된 사람 등을 합쳐서 80명이다.

한편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5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64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9명을 합쳐 73명이다.

4일까지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514명, 크루즈선 승선자가 619명으로 총 113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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