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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이해찬 '부산 초라' 발언에 "지역 비하…與 정책 실패"

등록 2020.04.06 18:19:00수정 2020.04.06 18: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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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건 문재인 정부 경제 성적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개최한 선대위 전체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06.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개최한 선대위 전체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래통합당은 6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부산 지역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공약을 설명하면서 '도시가 왜 이렇게 초라한가 생각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지역 비하'라고 비판하며 "초라한 것은 부산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성적표"라고 꼬집었다.  

김우석 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도무지 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산을 한 번이라도 방문한 국민들에게 부산은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라며 "이 대표가 부산을 초라하게 느꼈다면 왜 그렇게 됐는지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거돈 부산시장에 먼저 물었어야 마땅하다. 바로 문재인 정부와 그가 이끄는 여당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산업이 불황에 빠져 지역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정부의 우한코로나19 초기방역 실패로 관광업마저 직격탄을 맞게 됐다"며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최저임금 인상을 언급한 뒤 "어느 지역보다 우리나라 산업화의 견인차였던 부울경 지역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단 부산뿐만이 아니라 전국이 정부여당의 총체적 무능과 정책 실패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대한민국 살릴 2번을 찍어야 한다. 이번 4월에는 확실히 2번"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자당 서울 관악갑에 출마하는 김대호 후보가 같은 날 '30·40대는 논리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선 별도의 입장문을 냈다.

이진복 통합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해당 발언으로 상처받았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김 후보에 대해 '엄중경고'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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