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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까지 안 받아요"…대구 '착한 임대인' 계속 된다

등록 2020.04.07 1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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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실시된 12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03.12.  photocdj@newsis.com

[대구=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구 신천지교회에 대한 행정조사가 실시된 12일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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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를 감면하는 '착한 임대인'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7일 대구시 남구에 따르면 대명동에 사는 김명수(72)씨는 다음 달까지 자신이 소유한 대명 중앙시장 점포 세 곳의 임대료 180만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김씨의 점포에서 영업하는 한 업주는 김씨의 선행을 구청에 제보하기도 했다.

그는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현수막을 걸려 했으나 임대인 김씨가 극구 사양했다"며 "김씨는 95세 노모를 홀로 모시는 효자다. 평소에도 검소한 생활을 하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안다"면서 "작은 노력이지만 임대료 감면이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가 있는 남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일 오전 0시 기준 1358명이다. 대구시 누적 확진자는 679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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