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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9일 회의에 미국·영국·캐나다 등 초청받아"

등록 2020.04.07 23: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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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타스통신 보도...비 OPEC+ 국가 10곳 초대돼

[디어 파크(미 텍사스주)=AP/뉴시스]지난 2017년 8월31일 미 텍사스주 디어 파크의 쉘 디어 파크 정유공장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를 둘러싼 분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약화된 세계경제에 원유 공급 과잉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2020.3.9

[디어 파크(미 텍사스주)=AP/뉴시스]지난 2017년 8월31일 미 텍사스주 디어 파크의 쉘 디어 파크 정유공장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를 둘러싼 분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해 약화된 세계경제에 원유 공급 과잉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2020.3.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국제 원유 시장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회의에 미국, 영국, 캐나다 등도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을 인용해 오는 9일 예정된 OPEC+ 화상회의에 미국,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비 OPEC+국가 10곳이 초대됐다고 보도했다.
 
OPEC+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회원이 아닌 10개 산유국의 모임이다.
 
타스통신은 OPEC 내부 문건을 인용해 미국, 영국, 캐나다는 아직 회의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OPEC+는 지난 6일 화상회의를 열어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한 감산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사우디와 러시아 간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국제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항공 운항과 원유 수요가 크게 줄면서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산유국들은 유가 지지를 위해 3월 초 원유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이후 OPEC을 주도하는 사우디와 OPEC 비회원 산유국들을 이끄는 러시아 간에 원유 생산량을 둘러싼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와 러시아가 1000만~1500만 배럴 감산을 합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일 유가 지탱을 위해 주요 산유국들과 합의할 준비가 됐다며 하루 약 1000만 배럴 감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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