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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 보첼리, 밀라노 두오모대성당서 '부활의 노래'

등록 2020.04.08 09: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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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 세계에 위로·희망 콘서트

[서울=AP/뉴시스] 안드레아 보첼리

[서울=AP/뉴시스] 안드레아 보첼리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부활의 노래'를 들려준다.

7일(현시지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첼리가 이탈리아 밀라노의 랜드마크인 '두오모 대성당'에서 연 무관중 라이브 콘서트가 부활절인 12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andreabocelli)을 통해 스트리밍된다.

밀라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보첼리는 고국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에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 주세페 살라(Giuseppe Sala) 밀라노 시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보첼리는 최근 예배 중단으로 텅 빈 두오모대성당 내에서 오르간 연주자와 함께 둘이서만 콘서트를 열어 해당 영상을 녹화했다. 관객과 신자들 없이 사전에 촬영했다.

보첼리는 이날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을 비롯해 희망의 가사가 담긴 아리아 다섯 곡을 들려준다. 그는는 성명에서 "우리가 삶에서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신뢰를 기념하는 날이다. 두오모의 초대는 영광"이라고 말했다.

[서울=AP/뉴시스] 두오모대성당

[서울=AP/뉴시스] 두오모대성당

1996년 발표한 '타임 투 세이 굿바이'가 국제적인 인기를 누리며 스타덤에 오른 보첼리는 '천상의 목소리'로 통할 만큼 맑은 목소리로 위로를 전해왔다. 12세 때 사고로 시력을 잃었으나 음악에 대한 꿈을 향해 달려와 '희망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지난달 30일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과 함께 미국 CBS 인기 심야 토크쇼인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의 자가격리 스페셜 온라인 방송에 출연했다.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세계적인 가수들과 함께 코로나 19 퇴치를 위해 오는 18일 여는 온라인 콘서트 '원 월드 : 투게더 앳 홈(One World: Together At Home)'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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