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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손목밴드 결론 못내려…자가격리 단기 관리방안 강구"

등록 2020.04.08 11: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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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지혜 모으고 국민 의견 더 살펴 최종 결정"

[서울=뉴시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4.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자가격리자 이탈 방지를 위해 거론되는 '전자 손목밴드' 도입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며 "부처들의 의견을 좀더 모으고 지혜가 필요한 대목이 있다.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도 더 귀 기울여 살펴보고 최종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난 80일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을 진행하면서 정부는 늘 새로운 숙제를 떠맡았고 또 이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내에서 지혜를 모으고 가장 바람직한 실행 방안을 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자가격리의 철저한 준수도 매우 중요한 숙제지만 여러 고민거리가 있다"고 했다.

그는 "(손목밴드 도입에 관한) 구체적 방안들이 정부 내에서 결론이 모아지고 실행 방안이 만들어지면 상세히 설명드릴 것"이라면서 "다만 어떠한 결정이 나더라도 현재의 자가격리가 보다 실효성 있게 작동돼야 된다는 것은 시간을 갖고 검토하기엔 미루기 어려운 시급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행정안전부와 같이 자가격리자에 대한 전화, 애플리케이션(앱), 직접 및 불시 방문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가격리가 실효성 있게 담보되는 단기 방안에 대해 손목밴드 도입 여부 (결정) 전이라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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