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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노조 "정부, 코로나 위기 속 골든타임 놓치지 않는 지원해달라"

등록 2020.04.08 15: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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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한항공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이 폐쇄된 25일 오후 인천 중구 대한항공 IOC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25.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한항공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이 폐쇄된 25일 오후 인천 중구 대한항공 IOC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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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대한항공노동조합이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에 대한 전방위한 지원을 촉구했다.

대한항공노조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히며 모든 항공사들은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며 지급 보증 등 지원책을 요청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항공업계 종사자들은 자체의 노력으로 극복했던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생사의 갈림길에 있다"며 "항공사와 협력업체들은 자구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국 노동자들의 인건비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을 매각하고 채권을 발행한다고 하지만 노동자들은 이미 직장을 잃었거나 직장을 잃을 수 있다는 불안으로 고통 속에 있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정부에 바라는 지원책으로 ▲항공산업 부도, 파산을 막을 정부 지급보증 및 융자 확대 ▲코로나19 사태 진정 시까지 항공유 관세 면제 ▲항행 안전시설 사용료 조건 없는 면제 ▲항공기 지방세 면제 ▲고정비 면제 등을 꼽았다.

노조는 "정부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지원을 요청한다"며 "순서를 따지다 기업이 고사하는 안타까운 실수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 대응을 위해 오는 4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6개월간 휴업을 실시한다. 국내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필수 인력을 제외한 70%의 직원이 휴업에 돌입하게 된다. 휴직 기간 임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하는 휴업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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