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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막말 후보 공천한 황교안, 사퇴하라"

등록 2020.04.08 22: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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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쳐

[서울=뉴시스]사진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쳐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8일 미래통합당의 '막말 후보' 공천을 규탄하며 황교안 당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서를 내 "부천병 차명진 후보를 제명해 일을 덮으려는 꼼수를 부리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차 후보는 지난 6일 TV토론회에서 '세월호 텐트서 OOO'이라는 문란한 성행위를 의미하는 원색적인 막말로 상처를 후벼 파 국민을 큰 고통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대변인 노릇', '빨갱이 언행' 등 저주를 퍼부었고, 지난해 세월호 5주기 당시 '자식 시체 팔아 생계 챙긴다'는 막말로 당원권 3개월 정지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다"며 "황 대표는 4·15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그의 막말에 공천이라는 선물로 화답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통합당의 막말 퍼레이드와 꼼수 징계가 반복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며 "후보 제명이라는 꼼수로 모든 책임을 후보에게 돌리지 말라.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막말의 모든 책임은 황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민이 용서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며 "황 대표와 지도부는 막말 후보를 공천한 데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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