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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온라인 개학, 시행착오 있겠지만 문제 신속히 해결"

등록 2020.04.09 11: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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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방문해 첫날 원격수업 현황 점검

"기기 지급·무선인터넷망 설치문제 없다고 파악"

조희연 "부족한 점 극복…열린마음으로 봐달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중3, 고3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찾아 조희연 교육감과 온라인개학 추진 현황 보고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2020.04.0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중3, 고3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찾아 조희연 교육감과 온라인개학 추진 현황 보고를 받고 발언하고 있다. 2020.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순차적 온라인 개학 첫날인 9일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고 새로운 도전"이라며 "불편함과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9일 오전 10시40분 서울시교육청에 마련된 원격교육 지원 상황실을 방문해 원격교육 관련 사항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9일부터 비상업무체계에 돌입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공유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 상황실 간 핫라인을 설치해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처음 시행하는 일인 만큼 크고 작은 일이 생길 수 있다"면서 "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청 상황실에서 신속하게 협조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스마트기기 지급이나 무선인터넷망(WIFI) 관련 현재까지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다음주 온라인 개학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대비해서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할 중학교 3학년 저소득층 및 스마트기기 대여를 희망한 학생 4606명에게 기기를 모두 지급했다. 잔여 대수는 1만1696개로 1~2학년도 대여 가능한 수로 파악됐다. 고등학교는 총 3967명이 대여를 희망했으며, 지급 후 남은 기기 수는 7536대다. 서울시교육청은 8000여대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확보 중이다. 1~2학년이 개학하는 오는 16일까지는 무리없이 지급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중3, 고3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찾아 조희연 교육감과 온라인개학 추진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2020.04.0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중3, 고3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을 찾아 조희연 교육감과 온라인개학 추진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2020.04.09. [email protected]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온라인개학 첫날을 맞아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원격교육이 자리잡을 때까지 열린 마음으로 여유있게 기다려줄 것을 부탁했다.

조 교육감은 "기기 등 인프라, 콘텐츠, 운영 역량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이 최선을 다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왔으나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공동체 역량이 그것을 충분히 극복하고 단시간 내 세계가 부러워하는 원격교육 시대를 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 고색고등학교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식에 참석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과 노력을 통해 올해 좋은 과정과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사들에게는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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